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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패럴림픽 노르딕스키와 바이애슬론 2관왕 도전 충남 공주 신의현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개막식이 드디어 시작된다.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들은 저마다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다.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선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고, 질병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됐다. 이들은 인생에 찾아온 깊은 실의와 좌절을 스포츠로 이겨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신의현(38·창성건설)도 후천적 장애를 얻은 케이스다.  

신의현은 26살 대학생이던 2006년 2월 대학 졸업식을 하루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했다. 중환자실에서 며칠 뒤에 깨어나보니 두 다리가 없어져 있었다. 병원에서 퇴원한 뒤에도 아픈 시간은 계속 됐다. 3년간 집에서 나오지 않고 고독한 시간을 보냈다. 



그랬던 신의현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한 것은 스포츠였다. 처음에 휠체어 농구로 시작해 장애인 아이스하키, 휠체어 사이클까지 도전했다. 농사로 단련된 강한 체력과 끈기, 스포츠에 대한 열정은 그를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의 에이스로 이끌었다. 

2015년 민간기업 최초의 장애인 실업팀인 창성건설 노르딕스키 팀에 합류한 신의현은 2년 만에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달 핀란드 부오카티에서 열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 7.5㎞ 남자 좌식부문에서 우승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바이애슬론 12.5㎞ 남자 좌식부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패럴림픽에선 노르딕스키와 바이애슬론 2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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